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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건강 꿀팁/일상 속 건강정보

무항생제 우유, 일반 우유, 방목우유 중 어떤 우유를 먹어야 할까?

by 뚜기로그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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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나입니다.
저희 집 식구들은 우유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우유는 항상 냉장고에 구비돼있는 편인데요.
축산농가의 항생제 이슈가 있고 나서는 우유를 꼭 구별해서 먹었어요.
과연 무항생제 우유와 일반 우유, 그리고 방목우유는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먹어야 할지 한 번 체크해볼게요.

일반우유와 무항생제우유, 어떤 차이가?


사실 일반 우유에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우유 속 항생제 잔류 허용 기준을 0.01mg/kg 정도로 규제해요.
기준치 이상 항생제가 남아있으면 폐기하고요.

하지만 무항생제 우유 역시 항생제를 투여받은 소에게서 나온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일반 젖소보다 항생제 사용기간이 더 짧을 뿐, 전혀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해요.
일반우유는 우유를 짜기 직전 휴약기간이 4일, 무항생제 우유는 8일이상이라고 하니까요.

일반우유, 무항생제 우유 모두 잔류 허용 항생제 기준에는 차이가 없다고 하니
안정성 측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결국은 무항생제 라는 인증마크는 우유판매업체들의 마케팅적인 요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자연 방목 젖소는 어떨까?


젖소에게 항생제를 투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젖소의 건강과 우유의 생산성입니다.
동물을 가둬서 키워 움직임이 둔화되고 먹기만 한다면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그런 질병들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가 사용되는 건데요.

자연적으로 풀어서 키운 젖소, 자연방목하는 소는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 사용량이 적다고 해요.
다만 방목 우유의 경우에는 무항생제 표기가 되어있지는 않더라고요.

어차피 무항생제 우유나 일반우유, 방목우유 모두 생산될 때 항생제 잔류 검사를 할 것이고, 기준 역시 동일하다면 수치상으로는 모두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아무거나 먹어?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축산품은 모두 방목된 동물에게서 나온 것만 구입합니다.
왜냐하면,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사육 환경이 동물들에게 너무너무 가혹하고 잔인하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단지 제가 동물들에게 동정심이 많아서 그런 선택을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불행하게 사육되어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결과물들이 소비하는 우리들에게 결코 좋을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과도한 스트레스는 엄청난 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스트레스로 가득찬 환경에서 약물 범벅으로 만들어지는 달걀이나 우유가
항생제 수치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더라도 다른 나쁜 것들이 몸에 서서히 쌓일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오래오래 건강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자란 것들을 먹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사는 것이 가장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요!
그러니까 우유는 방목우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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