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환갑 식사하기 좋은 룸식당 일산 백제원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포항이 아니라 일산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아빠가 환갑이 되셔서 일산에 다녀왔어요.
환갑 식사 하기 좋은 룸식당을 알아보다가 백제원을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식사 위주로 일산 백제원의 후기 남겨볼게요.

저희 아이들도 식사를 해야 했는데 아기식기와 그림놀이를 할 수 있는 종이를 주셨어요.
가지고 있던 색연필을 꺼내 그림 그리며 놀았어요.

처음 에피타이저는 연자죽과 물김치.
연자죽은 연꽃씨로 만든 음식인데 달콤하고 고소해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잘 먹었답니다.

뒤이어 나온 녹두전!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색색의 잡채.
음식이 다들 정갈하고 예쁘게 나와서 눈으로 먹는 기분이었어요.

현미팝 토핑이 들어간 샐러드.

이건 해초무침 위에 올려진 회에요.
해초랑 같이 먹으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생선튀김.
탕수육같은 느낌이에요.

상차림이 다 나온 줄 알고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찍고나서도 음식이 더 들어오더라고요..ㅋㅋ
먹은건 빼주시면서 자리 복잡하지 않게 해주셨고요.

이건 아이들 밥이라고 먼저 주신 미역국이에요.
덕분에 반찬걱정 크게 없이 밥도 싹싹 비웠어요🧡

요리들을 어느정도 먹고나면 고기를 구워주러 오세요.
굽기전 숯불에 로즈마리 한 줄기를 넣어서 향을 내 주시더라고요.

고기나와요 고기!!ㅎㅎ
색이 너무 예쁘죠?! 한우 is 뭔들..ㅋㅋㅋ

저희는 화로를 두개 사용했는데요. 고기 구워주시는 백제원 직원분이 화로 두개를 왔다갔다 하시며 구워서 접시에까지 올려주셨어요. 부드러운 부위는 따로 잘라서 어린아이들 접시에 올려주시고요.

세상 너무 친절하게 딱 붙어서 챙겨주시고 시종일관 웃어주셨어요.  팁이라도 더 챙겨드려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답니다.

고기를 먹고나면 된장찌개와 밥, 냉면을 선택해서 먹을 수가 있어요. 냉면은 평양냉면이라 조금은 심심한 맛인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되려 좋았답니다.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찍었어요🤣

이건 식사 후에 나오는 매실차.
요리가 너무 많아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딱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절편!

참고로 저희가 고른 메뉴는 백제원 한우모듬스페셜 세트였어요.
서비스나 고기 질, 음식 맛 모두 따졌을 때 가격도 적당하고 기분도 좋았답니다.
특히 개별룸인데 옆 방 소리가 넘어오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일산 백제원은 조용한 곳이 필요한 환갑이나 상견례같은 식사자리에 잘 어울리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